한국 야구의 저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가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23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22일 SBS를 통해 방송된 2009 WBC 한국 대 베네수엘라 경기는 전국가구시청률 30.7%(이하 동일 기준)을 기록, 드라마 및 예능프로그램을 모두 제치고 시청률 정상을 차지했다. 이날 한국 야구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베네수엘라를 10대 2로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들은 메이저리거 22명이 소속돼 강력한 우승팀으로 손꼽혔던 베네수엘라를 경기 초반부터 큰 점수차로 따돌리며 승리를 거뒀다. 그동안 주말 시청률 정상을 차지했던 KBS 2TV ‘내 사랑 금지옥엽’은 29.2%로 2위를 차지했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