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나?’
결혼과 함께 은퇴한 심은하의 첫 공식석상 나들이가 무산됐다. 심은하는 국내 최대 미술 전시로 꼽히는 서울오픈아트페어에 한국화 3점을 출품해 14일 개막식 참석 여부를 두고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심은하는 최근 서울오픈아트페어측에 불참 의사를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은하의 개막식 불참과 상관없이 그녀의 출품작 3점의 전시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서울오픈아트페어측 관계자는 “정확한 불참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며 “그림을 출품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크게 부각되면서 자신에게 쏠리는 관심에 적잖은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추측했다.
심은하가 배우가 아닌 화가로서 그림을 통해 팬들과 만난 것은 2003년 ‘창매회전’ 이후 6년만이다. 그녀는 서울오픈아트페어의 특별전으로 마련된 ‘스타예술 프로젝트’에 소나무와 매화가 어우러진 수묵채색화 1점을 비롯해 수묵화 2점 등 모두 3점을 출품했다.
판매도 가능한 이번 전시의 특성상 심은하가 선보인 그림들을 누가 살 것인지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오픈아트페어 측은 “판매하지 않고 소장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은 상태”라며 “따라서 심은하의 그림은 전시만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심은하와 함께 특별전에 초대된 배우 김혜수와 강석우 등은 개막식에 참석해 팬들과 만났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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