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김패션쇼대성황…패션한류’상하이밝혔다

입력 2009-04-22 22: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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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상하이마트에서 열린 대한민국 섬유대전 ‘프리뷰 인 상하이(Preview In Shanghai) 2009’ 앙드레 김 패션쇼의 메인모델로 무대에 오른 김준과 장나라가 멋진 포즈로 무대를 장식하고 있다. 상하이(중국) |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중국전통미현대디자인재창조…의상148점세련미에관객들환호
중국의 무역도시 상하이와 한국의 패션디자인산업이 결합했다. 22일 오전 11시30분(현지시각) 중국 상하이마트 7층 행사장에서 디자이너 앙드레 김의 패션쇼가 열렸다. 이번 앙드레 김 패션쇼는 ‘비약, fly up’이라는 부제를 단 ‘프리뷰 인 상하이 2009’개막 행사로 초청됐다. ‘프리뷰 인 상하이 2009’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주최로 지식경제부, 서울특별시, 코트라, 상하이시 경제무역위원회가 후원하는 행사다.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패션쇼, 매장 전시회, 비즈니스 상담 등이 진행된다. 중국 내에서 한국 패션디자인·섬유산업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행사로 올해 7회째 개최됐다. 앙드레 김은 “상해는 2009년 베이징 올림픽을 끝내고 2010년 상해 엑스포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중국 전통미를 현대적 디자인으로 재창조해 동양의 아름다움을 세련되게 보여주는 데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앙드레 김은 상하이마트 행사장을 가득 채운 1000여 명의 관객들에게 총 148점의 의상을 선보였다. ‘상하이 꿈의 축제’, ‘한국 왕실의 전설’등의 무대를 연출했다. 특히 상해임시정부수립 90주년인 2009년을 기념해 이번 행사가 한국과 중국의 의미 있는 문화 행사로 남았다. 이번 패션쇼에는 탤런트 장나라와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김준이 참여해 아름다운 커플을 연기했다. 장나라는 중국 내에서 오랫동안 한류 스타의 자리를 유지해온 만큼 관객들의 박수를 한 몸에 받았다. “장나라는 중국에서 굉장히 인기 있고 생동감이 넘치는 배우라 다양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데 탁월하다”고 앙드레 김은 치켜세웠다. 신예스타 김준과 한류 스타 장나라를 커플로 무대에 세운 이유에 대해 묻자 “장나라의 귀여움과 김준의 깊이 있고 도도한 분위기가 서로 상반되면서 절묘한 조화를 이뤘기 때문이다”고 그는 말했다. 한국 패션· 섬유 수출 활성화를 위해 매년 열리고 있는 이번 행사에서 앙드레 김은 “한국패션상품의 뛰어남과 나의 예술세계를 동시에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세계무대에 한국 패션 문화를 알리고 있는 그는 오는 7월 스페인에서도 패션쇼를 열 예정이다. 상하이(중국)|변인숙 기자 baram4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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