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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가 된 크리스틴은, 자신은 피오나 공주로 자신의 약혼자는 슈렉으로 의상을 입고 얼굴과 몸은 모두 녹색으로 칠하고, 슈렉의 특이한 귀 모양까지 만들어 애니메이션 속의 인물들을 거의 흡사하게 재현해냈다.
영화 ‘슈렉’을 보고 난 후 특별한 결혼식을 구상하게 되었다는 신부는 슈렉과 함께 나오는 캐릭터인 동키역으로 그녀의 18살 아들을 분장시키려 하였으나 아들의 완강한 거부로 실현되진 못했다고 한다.
100 여명의 하객들 앞에서 치러진 이 특이한 결혼식에 대해 ‘영화처럼 행복하시길’. ‘둘 다 실제 캐릭터랑 닮은 듯’라며 재미있어 하는 반응들이다.
유두선 웹캐스터 noixz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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