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 장자연 루머 입 열다 “루머의 정신적 고통 절감”

입력 2009-05-04 15: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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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미
송선미.
[스포츠동아 DB]


“루머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가 얼마나 큰지 알게 됐다.”

배우 송선미가 ‘장자연 문건 파문’과 관련돼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것에 대해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지난해까지 고 장자연과 같은 소속기획사에 몸담고 있던 송선미는 고인이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로 불리는 문건을 작성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루머에 시달렸다.

송선미는 4일 오후 SBS 새 아침 드라마 ‘녹색마차’(극본 송정림·연출 김진근) 제작발표회에서 “살면서 얼굴이 알려진 사람으로서 피해 받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그동안 운이 좋았다”며 그러나 이번 일을 계기로 “근거 없는 소문에 휘말린 연예인의 스트레스, 정신적 고통이 얼마나 큰지 절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선미는 이 자리에서 악성 루머를 스스로 극복하는 방법으로 “활동 복귀”를 꼽았다.

그녀는 “다른 무언가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연기가 많은 위안을 주고 있다”며 복귀작인 ‘녹색마차’에 담긴 남다른 의미를 설명하기도 했다.

송선미의 안방극장 컴백은 KBS 2TV 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 이후 1년5개월 만이다.

한편, 송선미는 전 소속사 대표였던 김 모 씨와 진행 중인 법적공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녀는 지난해 말 출연료 미지급을 이유로 김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송선미는 “김씨가 아직 입국하지 않은 상태라 정리되지 않고 있다”며 아울러 소송 배경에 대해 “(또 다른) 피해를 입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그냥 넘어가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했다”고 짤막하게 설명했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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