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겁난‘바나나총’강도결국…

입력 2009-05-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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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짝 마! 바나나다!’ 바나나를 총으로 위장해 강도행각을 벌인 1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5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한 카페에 강도가 침입했다.

강도는 티셔츠로 감싼 바나나를 점원에게 들이밀며 ‘총을 가지고 있다. 돈을 달라’고 요구. 그러나 용감한 점원들은 강도를 제압했고 그의 셔츠 속에서 총이 아닌 바나나를 발견했다. 사실이 밝혀지자 당황한 강도는 바나나를 허겁지겁 먹어치웠다고.

점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증거인멸 혐의’를 추가해야겠다고 협박하자 강도는 그제서야 바나나 껍질을 내밀며 범행을 고백했다. 경찰은 강도가 껍질까지 먹을까봐 사진부터 찍어놨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만약을 대비해 일부러 총대신 바나나로 위협한거 아닐까요’라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인기검색어]

김아연 동아일보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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