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서울앙코르공연‘성황’

입력 2009-06-01 10: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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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

가수 바비킴의 서울 앙코르 공연이 3500여 관객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5월 30·31일 이틀간 서울 신촌동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바비킴 전국투어 서울 앙코르 공연은 2회 모두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공연에서 바비킴은 26곡에 이르는 레퍼토리로 3시간 동안 관객을 열광시켰다. ‘최면’을 부르며 공연을 시작한 바비킴은 1부에서 프리스타일 랩을 선보이며 자신이 래퍼 출신임을 강조하자 팬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2부 공연에서 바비킴은 모성애를 자극하는 영상물로 여성팬들의 눈물을 흘리게 했다. 바비킴은 자신의 어머니와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인종 차별을 받은 미국 생활에서부터 다시 고국으로 돌아와 무명시절의 고생기를 고백해 관객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바비킴



‘타짜’ ‘패션70’ ‘쩐의 전쟁’ ‘하얀거탑’ 등 드라마 삽입곡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노래를 모아 열창한 3부 공연은 관객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또, 트럼펫 연주자로 명성을 날렸던 바비킴의 아버지 김연근 씨가 무대에 직접 나와 ‘고래의 꿈’을 협연해 박수를 받았다.

부가킹즈 멤버들과의 힙합공연을 펼친 3부 공연은 가장 역동적인 무대를 연출해 열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서울 앙코르 공연에는 에픽하이, 다이나믹 듀오를 비롯해 은지원과 정인 등 무브먼트 식구들이 초대가수 무대에 올랐다.

서울 앙코르 공연을 끝낸 바비킴은 앞으로 대구, 울산, 안산, 부산, 고양, 부천, 제주를 돌며 전국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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