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사마회화전’을아시나요?

입력 2009-06-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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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열성팬인부인위해…73세할아버지다시붓잡아
일본에서 ‘욘사마 회화전’이 열리고 있다는 소식이 화제다. 욘사마 전문 화가는 올해 73세의 할아버지 마쓰오 유키야스 씨. 마쓰오 씨가 배용준의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한 이유는 그의 부인때문이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초상화를 그렸던 마쓰오 씨는 미술 수업을 받으며 화가의 꿈을 키웠다. 그러나 가업을 물려받으며 일에 쫓기자 결국 그림을 그만두게 됐다. 다시 붓을 잡은 것은 3년 전으로 일본을 방문한 배용준의 매력에 폭 빠진 부인 에츠코 씨가 ‘배용준의 초상화를 그려보라’고 권유한 데 따른 것.

마쓰오 씨는 잡지나 기사에 실렸거나 드라마 속 배용준이 출연한 장면을 아크릴화와 유화로 그렸다. 한 점 한 점 그린 작품이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 배용준 측의 허락을 받고 개인전시회까지 열고 있다. 4일부터 9일까지 이즈카시의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가 벌써 12번째.

전시회에는 배용준의 데뷔작인 청춘드라마 ‘사랑의 인사’부터 2007년 방영된 ‘태왕사신기’ 속 모습까지 총 43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이제는 나도 욘사마의 팬이다. 앞으로도 욘사마만 그릴 것”이라고 밝힌 마쓰오 씨에게 누리꾼들은 ‘배용준이 전시회장에 화환이라도 보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배용준 팬이라면 한 번쯤 가보고 싶겠네요’라며 ‘욘사마 파워’에 새삼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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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연 동아일보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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