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히어로’ 살릴 헤로인 누가 될까?

입력 2009-11-03 15: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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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히어로’ [사진제공=MBC]

11일 방송 예정인 MBC 수목드라마 ‘히어로’가 여주인공 부재라는 비상사태를 맞았다.

여주인공 주재인역을 맡았던 김민정이 어깨 부상으로 고생하다 결국 도중하차를 결정해 방송이 불과 일주일도 안 남은 상황에서 새롭게 여자 주인공을 구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

김민정은 드라마 ‘2009 외인구단’ 촬영 당시 입었던 부상이 악화되면서 뼈에서 석회질이 나와 근육과 인대가 손상되는 석회화건염을 진단받고 결국 드라마 촬영을 포기했다.

2일 오후 김민정의 하차가 사실상 결정되면서 드라마 관계자들은 비상 회의를 소집해 새로운 얼굴 찾기에 나섰다.

하지만 방영까지 남은 기간이 너무 촉박하고, 당초 주연으로 내정했던 한지민의 출연 고사에 이어 김민정까지 부상으로 빠지면서 ‘대타’라는 이미지가 강해 후임자 선정을 어렵게 하고 있따.

제작사 관계자는 “당장 여주인공의 촬영 분량이 많아 다른 스케줄이 없는 여배우로 액션 장면까지 소화 가능한 사람을 찾고 있지만 쉽지 않다. 늦어도 수요일까지는 캐스팅을 마치고 목요일부터 촬영에 들어가야 겨우 방송 날짜를 맞출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민을 했다.

‘히어로’측은 여주인공의 캐스팅 지연으로 인한 대본이나 스토리 전개의 변경은 아직까지 고려하지 않고 있다.

현재 새로 주재인역을 맡은 후보로 거론되는 여자 연기자는 2-3명. 스케줄과 계약조건 등을 놓고 조율을 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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