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3년 만에 다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을 벌이며 가수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해 나선다. 스포츠동아DB
비, 내달 24, 25일 라스베이거스서 콘서트첫 주연 ‘닌자 어쌔신’ …공연 한달전 개봉 후광효과
가수 비가 3년 만에 다시 미국 공연에 나선다.비는 12월 24, 25일 이틀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 콜로세움에서 콘서트를 한다. 2006년 ‘레인스 커밍 06/07 월드투어 인 라스베이거스’를 벌였던 장소에서 3년 만에 다시 크리스마스 공연을 여는 것. 당시 비는 한국 가수 최초로 시저스 팰리스 호텔 콜로세움에서 공연을 벌여 이틀간 8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시저스 팰리스 호텔 공연장은 셀린 디온, 엘튼 존 등 유명 팝 스타들이 공연을 여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번 콘서트는 8월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 공연을 시작으로 현재 한창 진행중인 아시아 투어 ‘레전드 오브 레이니즘’의 하나로 열린다. 일본 사이타마와 서울에서 이미 공연을 벌였고, 연말까지 홍콩,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지에서 공연을 한다.
비가 미국에서 단독 콘서트를 하는 것은 2006년 2월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시어터와 같은 해 12월 라스베이거스 공연에 이어 세 번째. 이번 라스베이거스 공연은 또한 2007년 미국 LA, 하와이 등에서 공연이 잇달아 취소된 후 열리는 첫 미국 공연이란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또 비가 첫 주연을 맡은 할리우드 영화 ‘닌자 어쌔신’ 개봉 한 달 후 공연을 벌이는 것도 향후 비의 미국 활동에 대한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는 ‘닌자 어쌔신’ 전세계 동시개봉을 앞두고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선다. ‘닌자 어쌔신’의 대표배우 자격으로 6일 서울에서 아시아 지역 기자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대규모 영화 시사회에 참석하고, 9일에는 아시아 매체 합동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다.
영화 개봉 직전인 11월 중순에는 미국으로 날아가 뉴욕, LA 등 대도시를 돌며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