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더레코드] 퇴짜녀 전락한 인기녀 “내 신세야”

입력 2009-11-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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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에게 인기는 붙잡고 싶어도 잡을 수 없는 안개와 같은 존재다. 한 때 연예계를 대표하는 톱스타였던 여배우 A는 요즘 과거의 명성이 무색할 정도로 바닥으로 떨어진 자신의 위상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자신을 찾는 곳도 없고 연예계에서 스타로서의 존재감도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A는 2000년대 중반까지 연예계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꼽히며 드라마와 영화에서 인정받았다. 그녀가 스크린이나 드라마에서 입는 의상은 곧바로 유행이 됐을 정도로 패셔니스타로도 각광받았다. 하지만 그 때와 비교하면 지금 그녀의 신세는 초라할 정도다.

그녀는 오랜 공백기간을 보낸 뒤 인기 회복을 위해 다시 연기활동을 하기로 결심하고 최근 연예 관계자들과 잦은 만남을 가졌다. 드라마와 영화, 광고 관계자들을 두루 만났지만 그들의 반응은 대부분 시큰둥했다.

그래도 의욕을 잃지 않았던 A는 한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아무리 과거보다 인기가 떨어졌다고 해도 한 때 손꼽히던 톱스타가 먼저 나서 직접적으로 작품 출연에 강한 뜻을 보이는 건 이례적이었다. 이렇듯 A가 ‘백의종군’ 자세로 자존심까지 굽히며 적극성을 보였지만 그녀가 원했던 출연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가뜩이나 마음에 상처를 입은 A가 더욱 자존심이 상할 법한 일이 벌어졌다. 문제의 작품 제작진이 그녀에게 주인공이 아닌 조연을 제의한 것. 한 때는 드라마와 영화의 섭외 1순위로 꼽히던 A가 이렇게 위상이 떨어진 것에 대해 연예관계자들도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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