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2세열전’ 밝히거나,숨기거나…

입력 2009-11-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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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들이 자신들의 2세를 공개하는 데 거리낌이 없다. 특히 이들은 미니홈피에 아이들의 사진을 올리며 사랑을 쏟고 있다. 맨위부터 이승연의 딸, 션-정혜영 부부의 아이들, 김희선의 딸.
사진출처|이승연·션·김희선 미니홈피

이승연·김희선 등 홈피 공개 ‘붐’…김승우-김남주·전도연은 비공개
‘누가 누가 닮았나?’

스타 2세들이 부모 못지않은 관심을 받으며 ‘베이비 스타’ 대열을 형성하고 있다. 불과 5년 전만해도 유명 스타들은 결혼 후 사생활은 물론이고 2세들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부담스러워 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2세 공개가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아예 홈페이지나 방송, 화보 등을 통해 함께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출산 후에는 신고식처럼 아기의 사진을 공개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개그맨 오지헌, 박경림, 탤런트 서민정, 백도빈-정시아 커플 등이 2세를 낳은 후 바로 사진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가족과 2세를 공개하는 대표적인 스타는 바로 션-정혜영 부부다. 두 사람은 첫째 하음이와 둘째 하랑이는 물론이고 8월 셋째 하율이의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부러움을 샀다. 김희선 역시 홈페이지에 딸 연아의 발 사진을 올리더니, 이후 패션 화보를 통해 딸을 공개해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화보로 2세를 공개하며 불화설을 불식시킨 경우도 있다. 권상우-손태영 부부는 패션 잡지 화보에서 아들 룩희아 함께 찍은 단란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승연 역시 자신이 출연하는 ‘슈퍼맘 다이어리’를 통해 늦게 얻은 딸 아람이의 모습을 선보였다. 스타들의 이 같은 2세 공개 추세는 개인 홈페이지(이른바 미니홈피)가 활성화 되면서 생긴 새로운 트렌드. 온라인을 통해 대중들과 소통의 장을 넓혀가면서 사생활까지도 스스럼없이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여전히 2세 공개에 부담을 느끼는 스타들도 적지 않다. 김승우-김남주 부부와 1월 득녀한 전도연 등은 2세를 아직 공개한 적이 없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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