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레스큐제인, 남자 록발라드 계보 잇는다

입력 2009-11-27 16: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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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큐제인.

레스큐제인.

언더그라운드 무대에서 오랫동안 실력을 쌓은 신인 남자가수 레스큐제인이 가창력을 앞세워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레스큐제인은 27일 유무선 음악사이트에서 데뷔곡 ‘말하고 싶어요’를 발표했다.

독특한 이름으로 먼저 눈길을 끄는 그는 고교생 때부터 각종 청소년 음악제에서 실력을 인정받았고 데뷔를 준비하며 서울 홍대 앞 클럽 무대에서 밴드를 결성해 활동해왔다.

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한 레스큐제인은 데뷔 음반을 발표하기 전 ‘와일드 플라워’와 자신의 이름을 건 ‘정현민 밴드’를 만들어 소극장 공연에 나서 실력을 쌓았다.

이런 활동이 인연이 돼 2006년에는 김정은 주연의 SBS 드라마 ‘연인’의 OST 수록곡인 ‘부탁’을 부르기도 했다.

록발라드를 추구하는 남자 솔로 레스큐제인은 임재범 박효신 등 실력파 가수들의 계보를 잇겠다는 각오다.

내년 초 발표할 정규 음반에 앞서 세 곡을 담아 27일 먼저 선보인 미니음반에서는 그의 남다른 가창력을 확인할 수 있다.



타이틀곡 ‘말하고 싶어요’는 포기할 수 없는 사랑의 감정을 담은 노래. 오케스트라 연주를 바탕으로 일렉트로니카 사운드를 가미한 이색적인 곡이다.

또 다른 수록곡 얼터너티브 하드록 ‘불감’에서도 레스큐제인의 가창력이 돋보인다. 이번 음반에는 강수호(드럼) 서영도(베이스) 박주원(기타) 등 실력파 연주자들도 참여했다.

레스큐제인은 “오랫동안 준비해온 만큼 다양한 무대에 올라 노래하겠다”며 “90년대 유행한 록발라드의 향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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