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 소속사 이적 다니엘 헤니와 재회

입력 2009-12-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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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능통…할리우드행 초읽기
배우 정려원(사진)이 할리우드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정려원이 7일 다니엘 헤니가 소속돼 있는 기획사로 이적을 선언했다.

애플오브디아이 측은 이날 정려원의 영입을 공개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아티스트로 거듭날 것”이란 포부도 함께 전했다.

정려원의 해외, 특히 북미 시장 도전은 이 기획사 소속 연예인인 다니엘 헤니의 사례에 비춰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다니엘 헤니는 올 초 개봉됐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엑스맨 탄생: 울버린’을 시작으로 CBS 드라마인 ‘쓰리 리버스’를 통해 북미 안방극장 진출에도 성공했다.

정려원은 지난 가을 전 소속사와의 계약 만료와 함께 FA시장의 ‘20대 대어’로서 향후 거취를 두고 많은 관심을 모아왔다. 특히 그녀가 해외 진출을 적극 희망하고 있고, “이를 지원할 역량을 지닌 새 둥지를 희망한다”는 소식이 측근들을 통해 전해지면서 서너 군데의 국내 기획사가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정려원은 유학파 출신으로 그동안 한국 연기자들의 해외 진출에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됐던 언어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이와 관련해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영어 공부를 재개하는 등 회화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설명했다.

정려원의 새 기획사인 애플오브디아이에는 다니엘 헤니 외에 김혜수도 소속돼 있는 상태. 정려원은 올 한해 영화 ‘김씨 표류기’에 이어 SBS 대하사극 ‘자명고’에서 타이틀 롤을 맡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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