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복귀 아이비 “눈물아 안녕”

입력 2009-12-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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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방송사간 갈등 풀려…주말부터 지상파 무대 인사
10월 말 2년만에 컴백했는데도 지상파 TV 음악 프로그램에서 모습이 뜸했던 가수 아이비(사진). 그녀가 뒤늦게 본격적인 지상파 TV 활동에 나선다.

아이비는 13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SBS ‘인기가요’에 출연한다. 이어 23일 SBS ‘김정은의 초콜릿’ 녹화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아이비의 지상파 음악프로그램 출연은 11월 1일 SBS ‘인기가요’ 이후 한 달 만이다.

아이비는 그동안 소속사와 방송사의 미묘한 감정다툼으로 인해 방송 출연에 지장을 받아 케이블TV와 군부대, 라디오 등에 출연하며 홍보활동을 벌여왔다. 화려한 무대와 퍼포먼스를 앞세우는 아이비로서는 사실상 활동에 발이 묶여있던 셈이다.

소속사 디초콜릿이엔티에프 측은 “이번 주말부터 아이비가 지상파 무대를 통해 팬들을 만날 수 있게 돼 더욱 의욕을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이비는 앞으로 음악방송 외 SBS ‘강심장’ 등 토크쇼와 버라이어티쇼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모습을 드러낼 계획이다. 데뷔 이후 지금까지 음악 프로그램 외에는 거의 출연하지 않던 그녀는 이번 기회에 ‘예능인’의 끼를 보여줄 계획이다.

특히 아이비는 지상파TV 활동에 맞춰 분위기를 바꿀 예정이다. 그간 활동했던 3집 타이틀곡 ‘터치 미’에 이어 발라드 ‘눈물아 안녕’으로 노래를 바꾼다. 발라드로 활동하면서 숨고르기를 한 후 내년 초부터 다시 화려한 무대를 앞세운 댄스 음악으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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