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혁, 작곡가로 美빌보드 핫100 16위

입력 2009-12-11 11: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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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혁. 사진출처 | 신혁 미니홈피

2004년 ‘로보트’란 노래로 데뷔한 가수 신혁이 미국에서 작곡가로 변신해 10월 빌보드 핫100차트 16위에 올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신혁은 4일 미니홈피에 남긴 글을 통해 캐나다 출신 가수 저스틴 비버의 음반 타이틀곡 ‘원 레스 론리 걸’(One Less Lonely Girl)을 음악 파트너인 션과 공동 작곡했는데 이 곡이 빌보드 싱글차트인 ‘핫 100’ 16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같은 차트에는 박진영이 작곡한 원더걸스의 ‘노바디’가 76위에 오른 바 있다.

신혁의 미니홈피에 따르면 그는 2004년 첫 앨범을 내고 ‘로보트’로 활동하다 프로듀서의 길을 걷겠다는 생각에 6개월 만에 가수를 포기하고 미국 버클리음대로 유학을 떠났다.

2005년 션이라는 음악 파트너를 만나 ‘에이-렉스’라는 프로듀싱 팀을 만들었고, 미국의 여러 음반기획사에 데모곡을 보내면서 작곡가 데뷔를 꿈꿨다.

그러던 중 마이스페이스에 올린 음악을 들은 미국의 유명 음반기획사 데프잼의 A&R 담당자로부터 연락을 받고 저스틴 비버의 음반에 참여하게 됐다.

 


신혁은 현재 EMI퍼블리싱레코드 소속 프로듀서로 활동중이며, 내년 발표할 곡으로 이미 10곡 가량 작곡을 끝냈다.

신혁은 미니홈피에 “미국 음악계에서 정말 유명한 매니저가 저희 음악을 듣고 전화가 와서 우리 매니저가 되고 싶다고 계약하자고 해, 현재 그 매니저랑 같이 일하고 있고 현재 그 매니저는 지금 저희에게 거의 하루도 안 빠지고 유명한 작사가와 가수들과의 스케줄을 잡아주고 있다”면서 “이렇게 모든 일들이 이렇게 순식간에 일어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아직도 너무 신기하고 정말 모든 일에는 운이 따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운은 정말 열심히 한 사람한테만 올 수 있다는 것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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