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측 “슈주를 위해 한경과 대화로 해결하겠다”

입력 2009-12-21 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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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남성그룹 슈퍼주니어의 한경이 21일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SM이 “대화로 잘 해결하겠다”며 사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SM 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한 관계자는 한경의 소송에 대해 “슈퍼주니어를 위해서라도 대화로 잘 해결하겠다”고 입장을 밝히며 대화를 통한 사태수습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중국의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에 따르면 한경이 개인 활동에 제약을 받았고, SM과 활동방식이 맞지 않아 계약해지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SM은 한경의 이번 소송의 배경이나 과정을 떠나 시아준수와 영웅재중, 믹키유천 등 동방신기에 이어 슈퍼주니어까지 연쇄적으로 전속계약해지 소송을 벌이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SM이 “슈퍼주니어를 위해”라며 한경과의 대화의 전제를 둔 것은, 한창 아시아 지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슈퍼주니어가 이번 소송으로 아시아 활동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조기진화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갖게 한다.

한경은 2001년 SM이 주최한 H.O.T 차이나 멤버 선발 오디션에서 발탁돼 트레이닝 거쳐서 2005년 슈퍼주니어 멤버로 데뷔했다. 한경은 한국에서 데뷔한 최초의 중국인 가수로 기록됐으며, 중국에서는 서브유닛 슈퍼주니어-M으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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