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경 유인나 (왼쪽부터)
드라마 ‘버디버디’ 합류
“헤어진 지 며칠 안돼 다시 만났어요!”
19일 막을 내린 MBC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이하 하이킥)에 함께 출연했던 오현경, 유인나, 진지희가 다시 드라마에서 만난다. 골프를 소재로 한 드라마 ‘버디버디’에서다.
오현경은 최근 드라마에서 하차한 이미숙을 대신해 ‘버디버디’에 합류했다. 유력 골프 리조트 회장이자 골프여제 민해령(이다희)의 어머니 민세화역을 맡았다. 오현경은 ‘하이킥’에서 보여준 털털한 이미지를 버리고 냉혹한 카리스마를 지닌 여인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하이킥’에서 ‘빵꾸똥꾸’라는 유행어로 사랑받은 진지희는 여주인공 유이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다. 24일 첫 촬영을 마친 진지희는 연이은 골프 연습으로 양손에 물집이 생겼음에도 “골프를 더 잘 칠 수 있었는데 아쉽다. 하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칭찬 해 주셔서 기쁘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하이킥’에서 신세경 못지않은 청순글래머로 주목 받은 유인나는 유이의 고향 친구인 착한 심성의 캐디 이공숙역을 맡았다. ‘하이킥’에 비해 비중도 훨씬 커졌다. 그녀는 “시트콤에서는 극 중 인나가 실제 나의 모습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 자연스럽게 나를 보여주는 기분이었다면 ‘버디버디’에서는 나를 없애고 진짜 이공숙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