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동영상 화면 캡처
지난 14일 중국의 동영상 뉴스 사이트 ‘Ku6.com’에는 자신을 장씨로 소개한 한 중국인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는 한 중국인 남자가 등장해 ‘태극기’를 재료로 삼아 요리를 한다.
남자는 태극기를 도마에 올려놓더니 커다란 칼로 잘게 잘랐다. 이후 파, 계란을 섞어 기름에 튀긴다.
남자는 태극기가 어느 정도 기름에 튀겨지자 접시에 담았고, 이를 음료와 함께 먹을 것처럼 준비한다.
하지만, 이 남자가 실제로 태극기를 먹는 모습은 영상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 중국인은 “한국인이 중국 국기를 먼저 태웠다”라며 “불태우면 낭비라 난 요리로 만들어 먹었다”라고 말했다.
또 “원래 각 나라 국기를 요리해서 먹어 봤는데, 제일 좋아하는 게 한국 국기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동영상은 ‘태극기로 요리하는 중국인’이라는 제목으로 국내 포털 등 인터넷에 퍼지고 있으며 이를 본 한국 누리꾼들은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영욱 동아닷컴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