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탁구’ 전광렬-윤시윤 부자상봉 명품연기 시청자 울려… 올해 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

입력 2010-08-06 00: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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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렬 윤시윤

KBS2 인기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이하 ‘김탁구’)가 14년만의 부자상봉 신으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5일 방송한 18회에서는 구일중 회장(전광렬)과 그의 아들 김탁구(윤시윤)가 감동의 재회를 하며 서로를 뜨겁게 안고 눈물을 흘리는 신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탁구는 팔봉빵집에서 아버지 앞에서 처음으로 보리밥빵을 만들어 선사하고, 아들이 구운 빵을 처음으로 맛 본 구 회장은 홀로 힘들게 살아왔을 아들에게 “정말 맛있구나 탁구야”라고 아들의 이름을 불렀다.

이어진 “널 이렇게 늦게 찾아 미안하다”, “널 이렇게 가까이 두고도 더 빨리 알아보지 못해 미안하다”는 아버지 구 회장의 절절한 대사는 보는 이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드라마 공식 게시판을 통해 “감격의 부장상봉신에 끝내 같이 울고 말았다”, “김탁구 최고의 명장면이었다”, “두 사람의 명품 연기에 몰입돼 소름이 끼쳤다”, “남자들의 눈물에 감동받았다”는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방송된 ‘김탁구’는 전국 시청률 44.4%(TNmS 집계)를 기록해 올해 방송한 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전 기록은 5월 방송된 KBS 2TV ‘수상한 삼형제’가 기록한 43.8%였다.

이유나 동아닷컴 기자 ly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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