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Q|새신랑 이범수의 연기 그리고 가정] ‘자이언트 일보’를 아세요?

입력 2010-08-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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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이 직접 만든 ‘자이언트 일보’

인터넷서 드라마 재치있게 소개
누리꾼, 시청률 1위 숨은 공신

시청자들의 관심과 참여.

SBS 드라마 ‘자이언트’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MBC ‘동이’를 추월할 수 있었던 또다른 원동력이다. ‘자이언트’가 ‘동이’를 제치고 월화극 1위를 기록한 11일, 드라마의 공식 트위터는 축제 분위기였다. 800여 명에 달하는 팔로어들은 시청률 1위를 축하하며 그 동안 고생한 출연진들과 스태프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자이언트’팀은 공식 트위터로 시청자들과 활발히 소통해 왔다. ‘자이언트’ 공식 트위터는 15일 현재 팔로잉 887명, 팔로어 779명이다. 트위터를 관리하는 담당자는 거의 매일 드라마 촬영장의 일정은 물론 현장에서 일어나는 시시콜콜한 에피소드 등을 소개해 시청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자이언트’에 대한 애시청자들의 적극성은 트위터 참여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 ‘자이언트’의 애시청자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자이언트 일보’라는 온라인 주간지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Ver.Luck’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누리꾼은 7월22일 SBS ‘자이언트’ 공식 홈페이지에 ‘자이언트 일보’ 1호를 게재했다. ‘자이언트 일보’는 드라마 내용을 간단하고 임팩트있게 전하는 온라인 매거진 형식을 띠고 있다.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을 패러디한 ‘정연의 유혹?...점 안찍고 복수할거야’라는 헤드라인 등 극의 내용을 위트 있게 재구성해 화제이다.

‘자이언트 일보’는 현재 3호가 발행됐으며, 10만 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홈페이지를 다녀가면서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자이언트’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트위터와 자이언트 일보 외에 디시인사이드 자이언트 갤러리 등에서도 드라마 후기와 정보 등을 나누고 있다”며 “월화극 1위는 이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적인 관심과 사랑을 보여준 시청자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SBS드라마 ‘자이언트’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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