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박근혜 대선에 꼭 나왔으면…”

입력 2011-01-19 13: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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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자료사진

“박근혜 전 대표 같은 정치인이 한 명이라서 아쉽다."

배우 고현정이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에 대해 호감을 나타냈다. ‘대물’에서 여성 대통령을 연기한 고현정은 지난해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고현정은 최근 '주간동아' 인터뷰에서 ‘여성 대통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질문 자체가 굉장히 가부장적”이라며 “지금 너무 늦었다. 우리나라처럼 역동적인 나라에 여성 인물이 너무 없다. 박근혜 전 대표 같은 정치인이 한명이라서 아쉽다. 매력적인 남성 정치인도 더 많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떤 정치인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우리나라 정치인은) 일단 유머가 없다. 외모까지는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안전하게만 간다. 그러니 관심이 없고 지루하고 그렇다”며 “그런 면에서라도 박 대표는 꼭 나오면 좋겠다. 최소한 지루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실제 정치하고 싶은 생각이 든 적은 없나’라는 질문에는 “그러기엔 너무 예쁘지 않나?”라고 넘겼다. 또한 ‘만약 선배 연예인이나 누군가 선거 때 유세를 도와달라고 하면 어떻게 하겠나?’라는 질문에도 “난 일단 작가가 필요하고 감독, 스타일리스트, 협찬사 다 필요하다. 그러니까 정치를 못한다”며 정치에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연기하면서 권력에 대해 생각해 본 일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번 수상 소감을 통해 느낀 건데, (사람들이) 내가 권력이 있다고 보는 것 같다”라며 “내가 진짜 권력을 잡아본 사람도 아닌데 그런 역할(미실, 서혜림)을 했다고 벌써 그렇게 나를 본다. 나를 그렇게 본 사람이 있으면 그에 맞게 행동해야 하는 거더라. 그걸 몰라라 하면 잘못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 인터뷰 전문은 주간동아 771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동아닷컴 인터넷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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