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빛나는’ 길용우, 촬영 중 실제 눈썹 삭발 투혼

입력 2011-02-13 14: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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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길용우가 MBC 새 주말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실제 눈썹을 밀어버리는 ‘파격 투혼’을 해 화제가 되었다.

12일 첫 방송 된 MBC 주말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길용우는 사채업자에게 돈을 갚지 못해 쫓겨 다니며 가족에게 민폐를 끼치는 사고뭉치 아버지 황남봉 역을 맡았다.

황남봉은 은행에서 근무하다가 IMF 때 정리해고를 당한 후 도박에 빠져 자신의 인생, 가족들의 인생마저 말아먹고 있는 철없는 난봉꾼 아버지. 한방으로 모든 걸 되돌릴 수 있다는 생각에 도박을 포기하지 못하고, 사채업자에게 계속해서 돈을 빌려 결국엔 목숨마저 위협받는 지경에 이른다.

결국 황남봉은 사채업자에게 돈을 못 갚아 도망 다니다가 붙잡혀 승합차 안에서 손발이 묶이고 속옷차림으로 있었다. 또 돈을 갚을 것을 요구하던 사채업자가 돈을 갚으라며 눈썹을 밀었다. 그런데 이 장면에서 길용우는 촬영 현장에서 실제로 본인의 눈썹을 밀어버리는 열의를 불태웠다.

제작사 측은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최고의 변신을 보여주는 사람이 길용우이다”라고 감탄을 보냈다는 후문이 있다.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은 부잣집 딸로 살다가 한순간에 인생이 뒤바뀐 한 여자의 밝고 경쾌한 인생 성공 스토리를 다룬 드라마로,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어떤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노력으로 자기 삶을 되찾아나가며 결국 일과 사랑 모두에 성공하게 되는 고난 극복의 분투기이다.

사진제공 = 에넥스텔레콤, 호가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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