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영 열애’ 박영진 “결혼? 노총각 형 보내고”

입력 2011-03-17 15: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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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영진.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KBS ‘개그 콘서트’의 ‘두 분 토론’으로 인기몰이 중인 개그맨 박영진의 여자 친구가 SBS 공채 개그우먼 박은영으로 밝혀져 화제다. 17일 오후 3시 30분 현재 박은영은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박영진은 “개그 무대에서 처음 만나 7년 동안 사랑을 키워왔다”며 “여자친구에 대해 그동안 인터뷰에서 여러 번 이야기했는데 그때는 아무도 관심 없더니 갑작스럽게 관심이 집중됐다”고 말했다.

그는 여자친구가 놀랄 것을 걱정했는지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여자친구와 아직 통화를 해보지 않았다”며 “지금쯤 알고 있을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 계획에 대해서는 “결혼은 하긴 할 것이다. 단, 형님이 아직 미혼이라 형님께 좋은 소식이 있고, 여유가 생기면 그때 가서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박영진은 지난해 동아일보 웹진 O₂와의 인터뷰에서도 동료 개그우먼과 7년째 교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평소 방송을 통해 ‘남자는 하늘’이라고 주장해온 박영진은 “개그에선 보수적인 남자로 비치지만, 실제로 나는 낭만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벤트는 안 해준다. 버릇 나빠진다”며 “내 여자친구는 전혀 그런 걸 모른다. 커플링도 없고, 놀이공원도 안 데려간다. 그런 건 결혼 후에 해도 늦지 않는다”고 말해 기자의 원성을 샀다.

그는 “늦게 술 마시고 돌아다니지 못하게 하는 건 사랑해서 하는 말”이라며 “‘어디 여자가 늦게 다녀!’ 표현이 셀뿐이지 ‘자기야 왜 늦게 다녀~’와 같다. 뉴스만 봐도 여자가 살기엔 위험한 시대 아니냐?”라고 장난스럽게 말하기도 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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