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스포츠동아DB.
이는 헐리우드 진출작 ‘설화와 비밀의 부채’ 홍보차 진행된 것으로,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내지를 장식해 이목을 끌고 있다.
전지현은 16일 영화에 함께 출연하는 이빙빙과 뉴욕에서 촬영에 임했다. 특히 미국의 유명 사진 작가 애니 레보비츠(Anna Lou Leibovitz’)가 화보 작업에 참여했다.
애니 레보비츠는 1970년 음악 잡지 ‘롤링 스톤스’의 포토 저널리스트로 처음 사진에 발을 들인 후, 3년 만에 ‘롤링 스톤스’의 메인 사진작가가 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의 포토그래퍼.
그 이후 ‘배너티 페어’, ‘보그’ 사진작가로 활동 중이며 버락 오바마, 힐러리 클린터, 믹 재거, 베트 미들러, 브루스 스프링스틴 등 유명인사들의 인물사진을 작품화시켜 현재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사진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또 비틀스 멤버 존 레논이 총격을 받고 사망하기 4시간 전에 부인 오노 요코와 함께 한 장면을 찍어 유명세를 탔다.
전지현은 이번 화보에서 영화 속 설화의 고대 의상과 매치한 아름다운 현대 의상을 입고 촬영했다.
영화 ‘설화와 비밀의 부채’는 쾅리사(광려사)의 소설을 각색해 만든 영화로 여성이 억압받던 19세기 청나라 시대에 태어난 백합과 설화의 모습을 그린 작품. 7월 15일 미국과 중국에서 먼저 개봉된다.
한편 전지현은 김혜수, 김윤석, 이정재 등과 함께 최동훈 감독의 영화 ‘도둑들’에 캐스팅돼 5월부터 촬영에 돌입한다.
동아닷컴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