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난 딴따라, 콘서트로 ‘망언’ 일본 공격할 것”

입력 2011-03-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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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되돌아오는 국제요트대회 합류
“일본 정부를 계속 아프게 해야 한다.”

김장훈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감정적으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일본 정부가 아무 말 못할 ‘문화관광적 접근’으로 독도와 동해를 전 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월 열리는 ‘2011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의 조직위원회 합류 사실을 발표했다.

김장훈은 30일부터 경북 포항을 출발해 독도를 반환점으로 되돌아오는 코스의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조직위원회에 최근 합류해 행사진행 전반을 총괄하는 임무를 맡았다.

앞으로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와 함께 5대양 6대주의 주요 일간지와 방송광고를 통해 이 대회를 홍보하고, 요트대회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세계 유수 방송사를 통해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독도와 동해를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김장훈은 이미 서 교수와 함께 뉴욕타임즈와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 ‘비지트 코리아’라는 제목의 한국관광 광고를 진행한 바 있다. 김장훈은 “당시 일본 정부 측에서 신문사와 타임스퀘어 광고담당에게 항의해 광고가 하루 내려진 일이 있었고, 항의메일도 받고 있다”면서 “이처럼 일본은 우리(민간)가 하는 일에 자꾸 반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일절 독도에서 콘서트를 연 김장훈은 “우리는 독도에서 자유롭게 공연했지만 일본은 그렇게 하지 못한다. 일본은 이런 모습을 보면서 아파했을 것이다. 이번 요트대회나, 독도 주변의 미생물을 연구하는 학술지원 등 정치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일본 정부를 계속 아프게 할것이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나는 그저 대한민국의 딴따라다. 민간이 할 수 있는 일을, 일본이 하는 것처럼 우리도 끈기 있게 일본을 계속 공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트위터@ziodadi)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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