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페인 1주년 음악회 ‘에코 데 프리마베라’

입력 2011-04-24 17:10:59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국-스페인 문화교류센터가 한국과 스페인의 수교 61주년을 기념하는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 연주회는 2008년에 시작돼 올해가 4년째. 수준 높은 연주가들이 매년 출연해 양국의 문화교류를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0년 수교 60주년 연주회가 환경 콘서트로 기획돼 주목받았다면 올해는 ‘에코 데 프리마베라’라는 타이틀을 내걸었다. ‘에고(ECO)’는 ‘에스파냐’의 ‘E’와 ‘한국’의 ‘CO’를 결합한 것이며, ‘프리마베라’는 스페인어로 ‘봄날’을 의미한다.

이번 61주년 수교기념 음악회는 클래식 해설가 장일범의 진행을 맡고 첼리스트 김규식, 무누스 앙상블, 테너 류정필, 소프라노 서활란이 무대에 오른다.

1부는 김규식의 스페인 작곡가 가스파르 카사도의 첼로 독주곡으로 연다. 이어 스페인을 대표하는 악기인 기타 솔로를 기타리스트 박윤우가 연주한다. 기타 솔로곡으로 알려진 알베니즈의 ‘아수트리아스’를 첼로와 기타가 2중주로 들려준다.

테너 류정필의 목소리로 듣는 라라의 ‘그라나다’, 소프라나 서활란이 부르는 바르비에르의 ‘비둘기의 노래’도 관중의 귀를 잡아끌 듯.

2부에서는 무누스 앙상블이 출연해 첼로, 피아노, 기타, 베이스, 드럼을 위해 편곡된 다양한 스페인 작곡가들의 곡을 연주한다. 특히 스페인 혈통으로 스페인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재즈의 거장 칙 코리아의 ‘스페인’을 한국적인 색깔로 연주할 예정.

5월 18일 오후 8시,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공연한다. (문의 02-720-3933)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트위터 @ranbi361)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