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요가] 하체 강화로 ‘골프 내공’ 쌓자!

입력 2011-05-27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 왼 무릎을 앞에서 90도로 접고, 오른다리를 뒤로 쭉 뻗고 선다. 가슴 앞에서 클럽을 잡는다.

2. 숨을 들이마시며 클럽을 잡은 양손을 높게 들어올리고 고개도 들어 하늘을 바라본다. 10초 정지.

3. 1번 자세에서 상체를 왼쪽으로 비틀어준다. 20초 정지.

4. 호흡을 내뱉으면서 상체를 더욱 비틀어주고 시선은 뒤를 바라본다. 10초 정지. 1∼4번 자세를 다리를 바꾸고 동일하게 수련한다. 좌우 교대 3회 반복.


좋은 사람들과의 골프 라운드는 달콤한 속삭임으로 빠져드는 것과 같다. 긴 시간을 운동하고 함께 식사도 하고 대화한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요, 돈독한 정이 쌓여가는 순간이다. 동반자에 따라 감미로운 운동이 되기도 하고 치열한 신경전으로 짜증나는 라운드가 되기도 한다. 게다가 마음에 맞지 않는 지인들과의 장시간 골프는 운동이 아니라 스트레스 쌓이는 지름길이다.

그 사람의 내면 심리를 파악하기에는 술 마시기보다 한 수 위가 골프가 아닌가 한다. 인생사와 같아서 양지가 음지되고 음지가 양지되는 것은 인지상정이거늘, 상황에 적응하지 못하고 분노의 표출이나 나쁜 매너는 그 사람의 인성을 엿보게 한다. 가령 본인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캐디나 동반자의 탓으로 떠넘기려는 경우,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 등은 스스로 내공이 부족하다는 것을 공개하는 어리석은 행동임을 주지하자. 나로 인해서 동반자의 품위와 격이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골퍼가 무결점 멋쟁이다. 부드럽고 예의 바른 언행, 정확한 룰을 지키며 정확한 스윙 폼과 그림같은 피니쉬를 가진 그대가 진정 사랑스러운 동반자가 아닐까?


※ 효과
1. 골반의 유연성을 증가시기고 하체를 강화한다.
2. 하체를 고정하고 상체를 비틀어주는 동작을 통해 바디턴을 유도한다.
3. 어깨 관절 가동범위를 넓히고 어깨 경직을 해소한다.
4. 옆구리 군살 제거에도 도움이 되므로 허리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 주의
1. 2번 자세에서 고개를 뒤로 젖힐 때 중심을 잃지 않도록 주의한다.
2. 4번 자세가 어려운 경우 3번까지만 수련한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