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요가] 턱 괴고 발은 하늘로…히프 업!

입력 2011-05-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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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팔을 어깨넓이로, 양무릎을 골반너비로 벌리고 엎드린다. 호흡을 내쉬며 고개와 어깨를 왼쪽으로 돌린다. 시선은 발끝을 바라본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2. 엎드려서 양손을 바닥에 두고 상체를 낮추어 턱과 손이 만나도록 한다. 그후 오른다리를 쭉 펴준다.

3. 오른다리를 위로 올리고 엉덩이에 힘을 준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4. 오른무릎을 접어 발끝이 왼쪽으로 향하도록 한다. 이때 괄약근을 강하게 수축시킨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2회 반복.


주부의 몸 속에는 두 사람이 살고 있다. 아줌마와 여자, 혹은 아내와 애인으로 분리되며 때로는 현모양처로서, 때로는 도발적인 요부로서 두 여인이다. 가정주부이든 캐리어 우먼이든 양면성이 공존하며 인생을 향유한다.

어제보다 더 강하고 간절히 원하는 마음을 감추며 묵묵히 주부로서 역할에만 충실히 수행하는 모습이 애잔하다. 주부의 마음에도 꽃 향기 듬뿍 담은 사랑이 필요하다.

한동안 몸살을 앓을 만큼 마음 속 깊이 내재된 욕망을 애써 감추려 하지 말자. 사랑에 흠뻑 취해 보고픈 충동을 한 번쯤은 느껴 보고 싶지 않은가!



주부들이여! 요가를 통해 영화 ‘노팅힐’의 주인공, 줄리아 로버츠의 살인적인 미소처럼 매혹적으로 변해가는 당신의 모습에 취해보기를….


※ 효과
1. 설거지를 비롯한 가사일을 하면서 늘 구부정하고 경직된 어깨와 척추를 바로잡는다.
2. 하체를 강화하고 처진 엉덩이를 올려주어 애플힙을 만들어준다..
3. 옆구리 군살을 제거하며 허리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4. 골반의 유연성이 증대되며 주부 요실금 예방에 도움이 된다.


※ 주의: 4번 자세가 어려우면 3번까지만 수련해도 무방하며 4번에서 다리를 넘기는 방향으로 중심을 잃고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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