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4집을 발표했으나 작곡가 바누스바큠의 사기극에 휘말리면서 음반 활동을 전면 중단했던 이효리는 봄부터 여러 작곡가들을 통해 직접 곡 수집을 하면서 명예회복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유기견을 돌보고 인도의 빈민촌을 찾아 현지 어린이를 살피는가 하면 지난 여름엔 수해지역을 찾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 등으로 사실상 음반 준비 작업을 전혀 하지 못했다. 이효리 소속사 B2M 엔터테인먼트 측은 “연초엔 늦어도 가을쯤 미니앨범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음반 작업이 늦어지면서 연내 컴백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효리가 기타와 작곡 공부를 하고 있어 내년 새 앨범에 어쿠스틱한 느낌의 자작곡을 수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기도 하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