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 “술집 종업원 폭행 논란 죄송…”

입력 2011-10-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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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방송센터에서 열린 드라마 ‘천일의 약속’ 제작발표회에 배우 김래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cut

“불미스러운 일, 죄송합니다.”

배우 김래원이 최근 불거진 술집 여종업원과의 폭행 논란에 대해 공식석상에서 직접 사과했다. 그는 11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천일의 약속’ 제작발표회에서 “최근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는데, 동료 배우와 제작진 모두에게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래원은 9월 29일 오전 서울 청담동에 있는 속칭 ‘텐프로’라는 고급 룸살롱에서 술을 마시다가 20대 여종업원을 폭행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김래원에게 밀려 여종업원이 타박상 등 부상을 입었다고 알려지자, 소속사는 이를 부인하고 현장의 다른 사람과의 다툼을 말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평소 반듯하고 성실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았던 김래원이 고급 룸살롱에서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게시판에는 그에 대해 실망했다는 의견이 적지 않이 올라왔다.

이런 상황에서 김래원은 폭행 논란 이후 처음 나서는 공식 행사인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날 “이유가 어찌됐건 지금 드라마에 온 힘을 다하고 있고, 몸과 마음을 바쳐서 열심히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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