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타 중독녀, 옷 값만 6백만원 “사람들 시선 신경 안써…”

입력 2011-10-17 10: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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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타룩을 즐겨입는 고등학생이 등장했다.

CH view(채널 뷰) ‘NEW 씨리얼’에서는 공주 풍의 ‘로리타룩’을 5년 동안 입고 사는 박수연(19) 씨가 소개될 예정이다.

박수연 씨는 모아둔 로리타 복의 총 가격만 600만원이며 용돈 대부분을 로리타 복에 올인 하는 것도 모자라 아르바이트까지 할 정도다.

학교를 가는 시간 외에는 ‘로리타룩’만을 찾아서 입는다고 한다. 한번 옷을 갈아입는데 걸리는 시간만 30분 남짓 된다. 청소 룩, 식사 룩, 독서 룩, 잠옷용 로리타 룩까지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입어준다.

하늘하늘한 블라우스와 치마를 부풀리기 위해 입는 속치마, 스타킹은 필수 아이템이다. 여름에는 땀띠로 고생하고, 겨울에는 옷 무게만 5kg 가까이 나가는데도 끝까지 로리타 룩을 고수한다.

박수연은 “처음엔 부모님의 반대,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상처도 받았다. 남다른 패션에 주변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리타룩’에 꽂힌 마음을 접을 수 없었다는 그녀는 “‘로리타 복’을 정말 좋아하다 보니까 사람들 시선을 포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5년 동안 로리타 룩만을 고수하는 그녀의 못 말리는 일상과 사연은 오는 17일 CH view ‘NEW 씨리얼’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주)KOEN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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