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과거 어머니 빚보증 잘못서 가족들 뿔뿔이…” 담담 고백

입력 2011-12-14 00: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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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가 데뷔 전에 겪은 힘든 사연들을 공개했다.

아이유는 13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힘들었던 가족사를 털어놓았다.

그는 “초등학교 때엔 유복하게 잘 지냈다. 그러나 엄마가 주변을 도와주다가 빚 보증을 잘못 서서 한순간에 거리로 나앉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처음으로 엄마, 아빠가 싸우는 것도 보고 집에 빨간 딱지가 붙은 것도 봤다”며 “가족이 뿔뿔이 흩어졌고 부모님들 사이도 소원해졌다. 그래서 사촌언니들과 할머니와 함께 살았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당시 단칸방은 너무 춥고 바퀴벌레가 너무 많았다. 이젠 손으로 때려잡을 수 있을 정도다. 할머니는 시장에서 머리방울 등 노점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1년반 정도 지낸 후 부모와 다시 만나 함께 살게 됐다”며 담담하게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한편 이날 몰래 온 손님으로 그룹 미쓰에이의 수지와 유인나가 출연했다.

사진 출처ㅣKBS 2TV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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