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우지원 “나 법대 나온 남자야”

입력 2012-01-05 08: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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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선수 출신 스포츠 해설가 우지원이 법대 출신임을 밝혔다.

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스포츠 레전드 특집’으로 유남규, 우지원, 양준혁 등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스포츠 스타들이 출연했다.

이 날 방송에서 세 선수는 ‘운동선수는 무식하다’라는 편견에 대해 해명했다. MC들은 출연자들에게 상식적인 부분을 잘 몰라서 창피했던 적이 있었는 지 묻자 양준혁과 우남균은 서툰 영어 실력으로 겪었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양준혁은 “하와이 캠프에 갔는데 새시대 호텔이라는 곳이 보여서 우리 숙소인 줄 알았다. 알고보니 씨사이드(seaside)호텔이었다”고 말했다.

우지원에게 같은 질문을 하자 “나는 법대를 나왔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그러자 출연진들은 “연세대 법대 출신”이라고 말하며 우지원의 이력에 감탄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검찰 쪽 관계자를 많이 알고 있냐”고 묻자 “주위에 훌륭한 선배님들이 많다”고 말하며 밝아진 표정을 보이자 MC들은 “갑자기 당당해졌다”고 말했다.

우지원은 “선수생활과 공부를 병행하기가 힘들었다. 학점 받기가 굉장히 힘들었다. 경기도 있었고 합숙도 해야했다. 선수들도 공부할 환경이 주어지면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운동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전했다.

유남규는 “‘탁구’라는 스포츠가 힘으로 하는 종목이 아닌 심리 작전으로 하는 운동이기에 똑똑하지 않으면 잘 할 수 없다”며 말하기도 했다.

한편, ‘고품격 노래방’ 코너에서 우지원은 신성우의 ‘내일을 향해’라는 곡을 응원곡으로 선곡했다. 우지원은 “선수생활을 끝내고 제2의 인생을 찾는 시점인데, 내일을 향해 도전하자는 의미도 있고 대학교때 연세대 응원가였다. 이 노래를 들으면 전의에 불타곤 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ㅣMBC ‘라디오스타’화면캡쳐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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