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올 봄 결혼 연기…말 못할 사정있다?

입력 2012-01-06 1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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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병만. 동아일보DB

“지난해 말 부친상 맘 추스른 후 진행”

“결혼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개그맨 김병만(사진)이 올 봄 예정했던 결혼식을 무기한 연기해 팬들의 궁금증을 사고 있다. 김병만은 지난해 연상의 일반인 여자친구와 혼인신고까지 마치고 3∼4월에 결혼할 예정으로 준비를 해왔다. 하지만 최근 결혼 일정을 뒤로 미뤘다.

김병만의 한 측근은 6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처음 결혼 소식을 밝힐 때 3∼4월쯤 올렸으면 좋겠다고 한 것이지 날짜를 구체적으로 정한 것이 아니었다. 결혼을 연기한다는 표현은 조금 부담스럽지만, 결혼식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시간을 두고 다시 얘기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병만이 지난해 12월 부친상을 당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양측 집안에서 결정한 일”이라며 “평소 효자로 유명한 그의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헤아린 것 같다. 결혼 날짜 등 정확한 일정은 다시 상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한 측근에 따르면 김병만은 이미 혼인신고도 마치고, 한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그는 예비신부의 아이의 성을 김 씨로 바꾸기 위해 혼인신고를 했다. 이 측근은 “만약 결혼을 한다고 해도 일반인 예비신부를 위해 날짜도 알리지 않고 조용하게 치를 수도 있다. 김병만에게는 결혼식이 절실한 것이 아니라 세 사람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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