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 초스피드 결혼…“속도위반 아니다”

입력 2012-01-26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4살 연상의 금융인과 열애 공개 불과 몇 주만에 결혼발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방송인 현영. 스포츠동아DB

■ 열애 인정 2주만에 “3월 3일 결혼”…열애서 결혼까지

작년초 금융인 예비신랑과 첫 만남
휜칠한 키+호남형 얼굴+스포츠맨
5월 오빠 결혼 잡혀있어 급히 서둘러


“절대 속도위반 아냐.”

방송인 현영(본명 유현영·35·사진)이 4세 연상의 금융인과 교제를 인정한지 불과 2주 만에 결혼을 발표해 팬들을 다시 한번 깜짝 놀라게 했다.

현영은 스포츠동아의 단독보도(1월11일자)를 통해 교제 사실이 알려진지 2주일 만인 25일 소속사를 통해 “교제중인 외국계 금융업 종사자 A씨와 3월3일 오후 5시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발혔다.

통상 스타들이 교제 사실을 인정한 후 대개 짧게는 한두달, 길게는 5∼6개월의 여유를 두고 결혼을 발표한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으로 빠른 진행이다. 이룰 두고 연예계 일부에서는 발표 직후 “혹시 ‘속도위반’으로 서두르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현영이 이렇게 결혼을 서두른 속사정은 오빠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소속사 코엔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5월에 오빠의 결혼식이 잡혀 있어 현영의 결혼식을 먼저 올리려는 부모의 뜻에 따라 3월로 결정한 것이지 속도위반은 결코 아니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은밀히 만나던 두 사람의 교제가 알려지면서 연애 과정이 앞으로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된다는 부담도 결혼을 서두르는데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현영은 4일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서 “공개연애는 하고 싶지 않다. (결혼을)발표하고 몇 주 만에 초스피드로 결혼할 것이다. 연애를 고백하고 연애사를 또 밝히고 그러는 시간 없이 무조건 바로 결혼이다”고 말했다.

현영은 결혼 사실이 사전에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웨딩업체와 식장을 예비신랑이 예약했다.

현영은 지난해 3월 지인들과의 모임을 통해 예비신랑을 만났다. 예비신랑은 외국계 은행의 임원으로, 훤칠한 키에 잘 생기고 호감이 가는 얼굴이며 각종 운동에 능한 만능 스포츠맨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아직 결혼식의 주례와 축가 등을 정하지 않았다. 신혼여행은 미국 하와이로 떠날 예정이며, 신접살림은 서울 청담동의 한 빌라에 차릴 계획이다. 자녀계획은 두세 명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결혼 후에도 연예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현영은 소속사를 통해 “우리 두 사람은 운명처럼 강한 인연임을 느꼈으며 지금은 누구보다 서로를 믿고 의지하기에 평생을 함께하고자 결심했다. 서로 아끼고 이해하며 사랑을 베풀며 살아갈 것을 감히 여러분 앞에 약속드린다.”고 결혼소감을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