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골’ 윤제문, 이번에도 왕권에 도전…“이승기, 나와”

입력 2012-01-30 11:49:3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윤제문. 스포츠동아DB.

연기자 윤제문이 MBC 새 수목드라마 ‘킹2hearts’(가제)에 출연한다.

SBS 드라마 ‘마이더스’와 ‘뿌리 깊은 나무’에서 정기준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준 윤제문은 차기작으로 ‘킹2hearts’를 선택했다.

윤제문은 극 중 자금력으로 전 세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다국적 군사복합체의 지주회사 클럽 M 회장 존 메이어(한국명 김봉구)를 연기한다.

존 메이어는 한국에서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뒤로 하고 미국으로 떠나 정계와 재계에서 막강한 힘을 키운다. 그리고 한국시장을 점령하는데 방해가 되는 대한민국 로열패밀리를 차례로 위협하며 드라마의 긴장감을 높이는 인물이다. 후에 재하(이승기)와 정면 대결하면서 한반도를 접수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낼 예정이다.

재미교포라는 설정에 윤제문은 “영어 대사에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해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며 “‘뿌리 깊은 나무’와 비슷한 점이 있다면 왕에게 대항한다는 점이다. 이번 드라마에서도 설정은 비슷하지만 시대가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해를 품은 달’ 후속으로 3월 방영 예정인 ‘킹2hearts’는 대한민국이 입헌 군주제라는 설정 아래 남한의 왕자와 북한의 특수부대 여자교관이 정략결혼을 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은 드라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