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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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디즈니·픽사가 2027년 새로운 인생작의 탄생을 알렸다. ‘인사이드 아웃’, ‘토이 스토리’ 제작진과 영화 ‘루카’를 통해 청량한 색감과 따뜻한 감성을 선보였던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이 의기투합한 신작 ‘가토’가 베일을 벗었다.

‘가토’는 검은 고양이 네로가 고양이 마피아의 보스인 로코와 얽히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우정을 쌓고,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특별한 여정을 그린다. 마크 러팔로는 용감무쌍한 검은 고양이 네로의 목소리를 맡고, 피시번은 무자비한 고양이 갱단 두목 로코 역을 맡아 더욱 기대를 높인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은 감독의 창의적이고 새로운 시선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시선을 집중시킨다. 티저 포스터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베니스 운하를 배경으로 한다. 어두운 밤하늘 아래 다른 고양이의 손에 거꾸로 매달려 있는 검은 고양이 네로의 모습이 단숨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놀란 듯 커진 동그란 눈망울과 허공으로 뻗은 발바닥은 특유의 귀여움을 자아내는 동시에, 네로에게 숨겨진 사연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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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베니스의 밤, 으슥한 공간에 모여 있는 고양이들의 모습으로 시작해 흥미를 유발한다. 자신의 참치를 도둑맞았다며 붙잡혀 온 고양이를 추궁하는 냉철한 마피아 보스 로코와, 그 옆에서 짐짓 심각하게 추임새를 넣고 있는 네로의 묘한 호흡이 이들이 함께하게 된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반면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도 갑자기 불이 켜진 전구에 시선이 꽂혀 서로 불빛을 잡으려고 티격태격 싸우는 장면은 고양이 특유의 본능적인 행동을 반영해 유쾌한 웃음을 안긴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포스터와 예고편은 그간 디즈니·픽사 작품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손그림 같은 회화풍의 질감과 섬세한 붓 터치, 따뜻한 색감의 비주얼을 자랑해 눈길을 끈다. 픽사의 CCO 피트 닥터 감독은 “베니스의 회화적 질감을 포착하면서도 픽사 특유의 깊이감과 입체감을 유지하려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