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패티김 “퇴장 역시 아름다워야” 은퇴선언

입력 2012-02-15 10: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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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패티김. 스포츠동아DB

가수 패티김(74)이 54년의 가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다.

패티김은 15일 오후 2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와 관련한 심경을 밝힐 예정이다.

패티김의 소속사 PK프로덕션 측은 이날 오전 “패티김이 올해로 54주년을 맞아 은퇴를 결심했다”면서 “이를 위해 6월부터 지금까지 사랑해준 국내외 팬들을 찾아 은퇴 기념 글로벌 투어 ‘이별’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팬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먼저 말씀드리고 공연을 시작하는 것이 예의라고 말했다. 주위의 만류가 있었지만 퇴장 역시 아름다워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며 패티김의 말을 전했다.

패티김은 1958년 8월 미8군 무대에서 노래를 시작했고 올해로 가수 인생 54년째를 맞았다.

그동안 ‘서울의 찬가’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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