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이준기 vs 훈련병 김용준

입력 2012-02-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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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배우 이준기가 서울 용산 국방부 홍보지원대에서 전역한 뒤 자신을 보러 온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이준기는 돌아오고, 김용준은 떠나고….’

16일 연예계 두 스타의 행보가 엇갈렸다. 연기자 이준기는 이날 2년여의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고, 그룹 SG워너비 멤버 김용준은 훈련소에 입소했다.

2010년 5월 입대한 이준기는 이날 오전 8시30분 그동안 복무했던 용산 국방부 홍보지원대에서 전역식을 했다. 그는 이어 부대 정문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100여명의 취재진과 2000여명의 국내외 팬들 앞에서 제대 신고를 했다. 이준기는 팬들에게 씩씩하게 경례를 한 뒤 “군에 와서 느낀 점이 많았다. 잊고 살았던 가치를 많이 느낄 수 있었다”며 “군에서의 모습 변치 않고 앞으로 깨끗한 몸과 마음으로 성실하게 배우 생활하겠다”고 밝혔다.

이준기의 제대 현장에는 국내 팬을 비롯해 일본과 홍콩 등 중화권에서 온 팬들도 눈에 띄었다. 팬들은 ‘배우 이준기의 제2막도 함께 달리겠습니다’, ‘드디어 열렸다! 배우 이준기의 시대’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이준기를 환영했다.

한편 SG워너비의 김용준은 오후 1시 충남 논산 육군 훈련소로 입소했다. 그는 4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한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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