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회삿돈 8억원 배임·횡령’ 피소

입력 2012-02-22 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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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준호. 스포츠동아DB

정준호 “사실무근…법정대응 할것”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활약하는 연기자 정준호가 법정 분쟁에 휘말렸다.

정준호는 최근 자신이 대표로 있는 웨딩업체로부터 8억 원을 배임·횡령한 혐의로 피소됐다.

정준호측은 피소 혐의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맞서 양측의 법정 공방이 벌어지게 됐다.

웨딩업체 (주)해피엔젤라의 감사인 류 모 씨는 21일 서울중앙지검에 정준호를 배임·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류 씨는 소장에서 “2010년 12월 사업 파트너로 참여한 정준호와 함께 회사를 운영하던 도중 20억 원을 대출받았다”며 “대출금 가운데 약 8억 원을 정준호가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준호측은 이러한 류씨의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는 말”이라고 반박했다. 정준호 소속사 다즐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22일 스포츠동아와 전화통화에서 “류씨의 고소장에 적힌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류씨는 한 때 정준호와 사업을 함께 했지만 지금은 손을 뗀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사업 파트너로 한때 같이 일을 해왔던 사람으로부터 고소를 당해 상당히 당황스럽다”며 “사실이 아닌 만큼 명예훼손을 포함한 다각적인 법적인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준호는 지난해 9월 부산에 웨딩컨벤션과 문화 공연장 등을 갖춘 해피엔젤라를 개관했다. 최근에도 자주 부산을 오가며 사업에 몰두해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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