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막말 동영상 파문.
6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새누리당 이노근 후보(서울 노원갑)의 온라인 담당자가 지난 1일 동영상 사이트를 둘러보다 우연히 김구라 씨가 김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동영상을 보게 됐다는 것.
이 후보의 온라인 담당자는 이 영상을 통해 김 씨와 김 후보가 지난 2004~2005년 인터넷방송 라디오21의 ‘김구라·한이의 플러스18’에 함께 출연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방송을 접한 이 담당자는 문제의 발언을 접하고 이를 새누리당 민원국을 찾아가 해당 내용을 담은 CD와 녹취록을 넘겼다. 이어 새누리당은 여러 편의 방송 영상을 하나의 동영상으로 모으는 편집 작업을 한 후 이를 인터넷에 공개했다.
한편 ‘김용민 막말 동영상’으로 난감해진 민주당 한명숙 대표는 걱정이란 말만 남긴채 공식 입장 표명을 유보하고 있다. 박빙의 판세에 악영향을 줄 수 있지만 그렇다고 나꼼수의 상징으로 추켜세우며 영입한 인물에 대한 공천을 스스로 철회하기도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
민주당은 문대성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 등 새누리당 후보들에 대한 의혹을 잇따라 제기하며 맞불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새누리당은 막말 파문에 휩싸인 김용민 후보의 자격 문제를 연일 제기하며 공세 수위를 한껏 높이고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