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맛’ ‘다른 나라에서’ 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입력 2012-04-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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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임상수-홍상수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임상수 2번째·홍상수 8번째 칸 레드카펫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과 홍상수 감독위 ‘다른 나라에서’가 세계 최고 권위의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특히 홍상수 감독은 전 세계 최다 칸 국제영화제 진출 감독이 됐다. 19일 오후 제65회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경쟁부문 등 공식 상영 부문 초청작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돈의 맛’과 ‘다른 나라에서’가 5월16일 막을 올리는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각각 초청 상영된다.

임상수 감독은 2010년 ‘하녀’에 이어 두 번째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관객을 만나게 됐다. 홍상수 감독은 1997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이후 모두 8번째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최다 초청 감독이 된 것으로, 홍 감독은 2009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후 4년 연속 칸에서 관객을 만나게 됐다.

한국영화는 그동안 2000년 임권택 감독이 ‘춘향뎐’으로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이후 2004년 박찬욱 감독이 ‘올드보이’로 그랑프리를, 2007년 이창동 감독의 ‘밀양’의 여주인공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tadad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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