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희누나’ 김유리, 자연미인 입증 “긴 머리 싹둑 잘랐더니…”

입력 2012-05-10 14: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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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유리. 사진제공 | (주)팬 스타즈컴퍼니

4일 종영한 KBS 2TV ‘TV소설 - 복희 누나’에 출연한 배우 김유리가 성형설에 대해 해명했다.

김유리는 최근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스토리 전개상 캐릭터에 변화를 주기 위해 긴 머리를 단발로 잘랐더니 성형 의혹을 샀다”며 먼저 입을 열었다.

극 중 김유리가 맡은 역인 송금주는 유년기 시절 새어머니에 대한 반감으로 까칠한 성격을 가졌다. 사랑하지 않는 남자와 결혼한 후 일본에서 아이를 낳았지만 자신의 실수로 아이를 잃어버렸고, 한국으로 돌아와 그제야 진정한 사랑과 가족애를 깨닫게 되는 여성이다.

5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금주는 외모뿐만 아니라 마음가짐까지 달라져야 했다.

이때 단발로 싹둑 자른 머리 때문인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일본에서 돌아온 후 얼굴이 달라 보인다. 인상을 부드럽게 하려는 의도인지 콧볼이 많이 크고 둥글어졌다”며 성형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김유리는 “극 중 제가 3회가 나오지 않지만, 사실 세트 촬영 때문에 매일 촬영장에 나갔다”고 성형설을 부인하며 “오히려 성형의혹에 ‘나 잘 표현한 건가!’라고 생각했다. 5년이란 세월을 잘 표현했다는 의미가 아닐까? 시간적 여유도 없었는데 변신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 공에 맞아 코에 금이 가는 바람에 치료 목적으로 코를 수술한 적은 있지만, 미용목적으로 성형수술을 한 곳은 없다”며 겸손하게 자연미인임을 밝혔다.

한편, 김유리는 2006년 KBS 드라마 ‘TV소설 - 강이 되어 만나리’로 데뷔한 후 드라마 ‘불굴의 며느리’, ‘사랑을 믿어요’, ‘로얄 패밀리’, ‘복희 누나’ 등에 출연했다.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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