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 이희준(왼쪽부터). 사진제공｜KBS
‘진짜 연인도 아닌데….’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 이하 넝굴당)에 출연 중인 ‘천방(천재용+방이숙)커플’ 이희준·조윤희가 쏟아지는 동반 CF 및 화보 러브콜로 높아진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이희준과 조윤희는 ‘넝굴당’에서 매 회 티격태격하면서도 이성적인 감정을 키워 나가며 러브 라인을 조심스레 형성하고 있다. 아직 드라마에서는 연인의 인연을 맺기 전이지만 두 사람을 함께 모델로 발탁하고 싶다는 광고계 등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조윤희의 소속사 판타지오의 한 관계자는 “‘넝굴당’에 출연하면서 조윤희가 받는 광고 출연 제의도 많지만 이희준과 함께 출연해 주기를 희망하는 문의가 부쩍 많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의류, 통신, 카드, 음료 등 분야도 다양하다.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희준의 소속사 장인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실제 커플도 아닌데 광고와 화보 촬영 제의를 동시에 받는 것은 이례적이다”며 “많은 시청자가 이희준, 조윤희의 러브 라인에 관심을 가져 준 덕분이다”고 말했다.
최근 드라마에서 이희준과 조윤희의 관계가 더디게 전개되자 게시판에는 두 사람의 러브 라인을 진전시켜 달라는 제안은 물론 분량을 늘려 달라는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두 사람의 데이트 장면을 추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