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진구 주연 ‘26년’ 촬영끝…11월29일 개봉

입력 2012-10-12 11: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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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6년’을 함께 만든 사람들. 왼쪽부터 출연 배우 배수빈, 진구, 원작자인 강풀 작가, 한혜진, 임슬옹. 사진제공|영화사청어람

1980년 광주의 비극을 그린 영화 ‘26년’이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에 돌입했다.

촬영을 며칠 앞뒀던 2008년부터 몇 차례 제작이 무산되면서 각종 외압설에 시달리기도 했던 ‘26년’(감독 조근현·제작 영화사청어람)은 7월19일 촬영을 시작해 서울과 광주, 대전에서 3개월 동안 진행됐다.

관객들이 제작비를 모아 영화를 만드는 제작두레 방식을 도입한 ‘26년’은 현재까지 1만3000명의 회원이 참여해 약 5억 원을 모았다. 두레회원들은 영화 엔딩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고 전국 6대 도시에서 열리는 시사회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진구 한예진 임슬옹 배수빈 장광 등이 출연한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에 연관된 사람들이 26년이 흐른 뒤 모여 사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벌이는 복수극이다.

인기 작가 강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강풀 작가는 그동안 ‘26년’을 두고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라고 말해왔다. 촬영이 끝난 10일 강풀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에 “11월29일 꼭 극장에서 영화를 볼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썼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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