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내상. 사진제공|메르센엔터테인먼트
올해 출연한 작품 수만 벌써 10편이다. 여기에 다채로운 캐릭터를 오가며 시청자와 관객의 눈을 고정시킨 배우.
배우 안내상(사진). 전년 보다 올해 작품 수가 2배를 넘어선 그는 출연 분량, 장르, 캐릭터 등을 가리지 않았다. 시트콤과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방송 시기가 겹쳤지만 ‘백수’ 안내상과 근엄한 임금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5월 케이블채널 OCN ‘신의 퀴즈 시즌3’에서는 베테랑 형사로 카리스마를 발산했고, ‘메이퀸’에서는 절절한 부성애의 열연을 펼치며 ‘천의 얼굴’을 보여줬다.
영화로도 짧지만 강한 존재감을 인식시켰다. ‘해로’에 우정출연한 그는 ‘청포도 사탕:17년 전의 약속’에는 특별출연, 29일 개봉하는 ‘음치클리닉’에는 카메오로 출연하면서도 관객의 뇌리에 남았다.
그런 그가 내년 1월 MBC 새 수목드라마 ‘7급공무원’에서 나랏일보다 집안일이 더 힘든 생계형 첩보요원 역을 연기한다. 올해 초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의 백수에 이어 또 다른 ‘찌질함’을 드러낸다. 드라마 관계자는 “이번 작품에서 안내상은 태만한 공무원의 모습을 특유의 코믹한 연기로 능청스럽게 표현하는 동시에 내면의 상처를 깊이 있게 보여줄 예정이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