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양희경.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방송 캡처
배우 양희경이 자궁적출 수술을 받은 사연을 고백했다.
양희경은 19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자궁 자체가 세포 변형이 돼 결국 수술로 자궁을 적출했다”면서 “우리 집안이 자궁의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집안 내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양희경은 “아이 둘을 낳고 적출했으니 그야말로 아기집으로서의 역할을 다 한 뒤에 적출했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난 우울증을 겪지 않았다. 오히려 자궁적출 이후 한 달에 한번 오는 아픔이 사라졌다는 생각에 편안한 느낌까지 들었다. 즐겁고 유쾌하게 보냈다”고 긍정적인 생각을 전했다.
그의 고백에 전문가는 “양희경은 긍정적이고 쿨한 성격이라 잘 극복한 것이다. 유방암이나 자궁적출을 받은 여성의 20~30%는 자존감 상실과 우울증을 겪게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유혜리가 함께 출연해 중년 여성의 부인병 질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