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하정우와 임수정, 김준한과 정수정 부부의 일상에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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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토일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극본 오한기 연출 임필성, 약칭 ‘건물주’)은 빚에 허덕이는 생계형 건물주가 목숨보다 소중한 가족과 건물을 지키기 위해 가짜 납치극에 가담하며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그린다.

제작진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건물주 기수종(하정우 분)과 김선(임수정 분) 부부, 기수종의 절친한 친구 민활성(김준한 분)과 그의 아내 전이경(정수정 분)의 평화로운 한 때를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 네 사람의 일상은 건물을 둘러싸고 벌어진 가짜 납치극으로 인해 흔들리기 시작한다.

공개된 스틸 컷은 기수종의 건물인 세윤빌딩 옥상 위에서 열린 김선의 생일 파티가 담겼다. 기수종과 김선의 사이에는 딸 다래(박서경 분)가 있고, 단란한 가족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그들을 다정하게 바라보는 전이경과 으스대며 분위기를 띄우는 민활성까지 더해, 화기애애한 파티 현장이 완성된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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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밝은 미소 뒤에는 각자 감추고 있는 비밀과 속사정이 있어, 겉으론 평온해 보이지만 미묘한 기류가 감돈다. 마치 김선의 앞에 있는 뭉개진 케이크가 그들의 미래를 암시하듯 위태롭게 놓여 있다. 뒤에서 벌어질 일을 알지 못한 채 웃고 있는 그들의 모습이 그래서 더 불안한 여운을 남긴다.

건물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내린 기수종의 결단은 네 사람의 관계에 예상치 못한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균열의 출발점이 된 두 부부의 만남이 어떤 결과로 이어지게 될지 흥미를 자극하며,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건물주’는 3월 14일 토요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