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듀오 슈프림팀 이센스. 스포츠동아DB.
이센스는 27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난 솔직히 얘기해서 이거 존X 꼴보기 싫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한 힙합 뮤지션의 "개그맨들은 아이디어나 할 거 없으면 꼭 힙합 뮤지션들을 흉내내며 웃기지도 않는 억지 노래같은 걸 하고 그럴까요'라는 글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 하지만 이센스는 특정 연예인을 지목하진 않았다.
최근 가요계에는 일명 '개가수'로 불리는 가수들이 등장했다. 용감한 녀석들, 정형돈, UV 등이 대표적인 예로 가수에 뜻이 있는 개그맨들이 음반을 내고 가수로 활동 중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맞는 말이긴 한데 정면으로 돌직구네", "가수들도 예능이랑 드라마에 나오는데", "참 민감한 문제네요", "내가 힙합하는 가수라면 저런 생각 할 수는 있을 듯", "내 직업을 개그 소재로 사용하면 기분 나쁠 듯", "이해는 되는데", "지인과 개인적인 의견을 밝히지도 못하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센스는 지난해 11월 2일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아 활동을 중단했으며 지난 4월에는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 약물치료강의수강 40시간, 213만 3500원의 추징금 판결을 받았다.
한편 이센스가 포함된 힙합 듀오 슈프림팀은 내년 초 컴백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